KIA 타이거즈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을 내세웠고 1~9번 타순에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을 배치했다.
KIA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가 나섰다.
두산은 1회말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한 것. 정수빈은 볼카운트 2B 1S에서 올러의 4구 시속 150km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정수빈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정수빈은 개인 통산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베어스 프랜차이즈 좌타자로는 최초 기록이다.
KIA는 3회초 공격에서 1-1 동점을 이뤘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선두타자 변우혁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김태군이 1루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최원준이 2루 땅볼로 2루주자 변우혁을 3루로 보내면서 2사 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박찬호의 내야 뜬공 타구를 잡으려던 3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3루주자 변우혁이 득점할 수 있었다. 결과는 실책이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승호가 잡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그러자 두산도 움직였다. 3회말 케이브가 우중간 3루타를 작렬하자 양의지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1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2사 이후에 이뤄진 득점이라 더욱 값진 결과였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최형우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 접전 끝에 최원준의 시속 141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의 시즌 3호 홈런.
위즈덤이 볼넷을 고르면서 흐름을 이어간 KIA는 변우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더했고 김태군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폭발, 4-2 리드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김기연이 좌전 2루타를 치자 2사 후 조수행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4-4 동점이 된 것이다. 온라인카지노
동점의 균형을 깬 팀은 KIA였다. 6회초 1사 후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이 우전 2루타를 때렸다. 그러자 최원준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KIA가 6-4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KIA는 9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찬호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홍종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KIA가 7-4 리드를 가져갔다. 나성범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최형우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위즈덤의 타구가 3루수를 지나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카지노사이트
KIA는 선발투수 올러가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면서 9피안타 8탈삼진 4실점을 남기자 전상현~최지민~조상우~정해영을 차례로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토토사이트
이날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토토사이트
KIA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10승(12패)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은 9승 12패. 파워볼사이트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3750명의 관중이 입장, 만원 사례를 이뤘다. 양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